이 유부남 세상의 모든 유부남 심리를 대변할 수 없지만 관련 상담을 하면서 느낀 점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존감이다. 하지만 그것도 건전한 방식으로 채웠으면 아무 문제 없었겠지만 여자를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유부녀의 경우도 거의 비슷하다) 집에서는 이제 연애 상대로, 열정적인 사랑을 받는 상대로 사랑받은 지는 오래이고, 지루하고 따분하며 크고 작은 갈등만 이어지는 생활이 반복되고 있는데 당신을 유부남 만나면 매달려 주고, 좋다고 난리를 쳐주니 아직 자기가 안 죽은 것 같으니 비정상적으로 자존감이 채워지는 거다.​집에서는 그저 돈 벌고, 가정을 이끌어 가야 할 뿐, 가정에서 얻는 행복도 물론 있기야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충족이 안 되는 거다. 특히 와이프에게 무시당하고 살거나, 자주 싸우거나, 남자로서 인정받지 못하거나. 근데 밖에 나가서는 자기가 미혼일 때 연애하던 것처럼 그런 기분도 유부남 느낄 수 있고 말 그대로 일탈이 되니, 외도에 중독된다. 안 그러던 사람도 이런 맛을 한 번 보면 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가기 힘들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 아무튼 그가 당신에게 원하는 건, "기분전환" 정도의 "일탈"이니 그것만 알아두고 만나면 된다. ​어떻게 아느냐고? 지금처럼 관계를 적당히 유지하지 말고 더 좋다고 매달리면 알게 될 것이다. 유부남 심리, 결국 일탈 정도의 유부남 관계를 원하는 것이지 당신의 마음이 말이든 행동이든 티가 나는 순간부터 점점 멀리하고, 부담스러워할 것이다. 유부남 심리, 헤어진 분들 보면 대부분 결국 마음이 깊어져서 그게 어떤 식으로든 유부남에게 직간접적으로 티가 나서 그렇더라. 아무튼 냉정하게 말해서 당신은 자존감을 채워주는 사람일 뿐이지,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그리고 외도하는 남자가 진실한 사랑을 알 거라고 생각하는 게 코미디다.사랑은 열정이기도 유부남 하지만, 그 결실을 맺고 쭉 지켜 나가는 것도 사랑이다. 가정까지 꾸린 사람이 (심지어 아이도 있다면 더더욱) 뒤에서 결실을 맺은 아내와 아이들을 속이고, 다른 여자 만나서 할 거 다 하고 다니는 게 진짜 좋은 남자라고 말할 수 있나? 유부남 만나는 분들은 착각이 심하더라. 애초부터 좋은 남자가 아니라서 당신에게도 마찬가지인데 뭘 기대하는지 모르겠더라고. 그냥 당신도 재미로 유부남 만나고, 그 이상 이하도 아니면 차라리 나은데 애초에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유부남한테 사랑을 기대하며 울고불고하는 게 앞뒤가 안 맞는 거다.​아무튼 자존감 충전기도 아니고, 왜 귀한 감정과 시간을 그렇게 낭비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신 차려야 한다. 상대방은 이 관계가 끝나 곧 돌아갈 곳이 있지만 당신만 낙동강 오리알이 되고 분노만 커질 뿐이다. 그런 일은 좀처럼 없지만 이혼하고 유부남 온다고 해서 그 버릇이 어디 가는 게 아니다. 당신과도 결국 지금 가정에서 느끼는 감정을 똑같이 느낄 건데 그럴 때마다 일탈하겠답시고 외도하는 남자, 생각만 해도 역겹지 않나. 그 남자의 과거는 곧 당신의 미래다. 지금 좋은 것만 생각하지 말고, 진지하게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단물 빠지면 버리는 껌처럼 일탈이 목적이 어느 정도 채워지고, 관계가 필요 이상으로 진지해지면 유부남 끝날 관계다. 그전에 먼저 냉정하게 끝내서 스스로 복수, 분노를 자처하지 마시길. 필자가 유부남이 당신을 이용하는 것처럼 적었지만 사실 똑같은 거다. 서로 필요하니까 만나지, 필요 없으면 만났겠는가? 근데 서로 무언가 충족 시켜주는 관계가 오래가지 않음을 생각하시길. 현재 유부남 심리에 대한 1 : 1 연애 상담을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있사오니 아래를 참고하여 문의하시길 바라며 글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