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중국산 고춧가루를 '신토불이 국산 100%' 제품으로 속여 온라인 판매한 61살 A씨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구속됐습니다.
A 씨는 2018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 5곳에서 총 93톤의 고춧가루를 판매했습니다. 이 업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약 4만 명에 달했고, A 씨는 약 27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A 씨는 중국산 고춧가루를 대량 구매해 국내산과 섞거나 100% 중국산을 그대로 재포장하는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제품에는 '신토불이 국산 100%', '천연 유기농 비료 사용' 등의 거짓 문구를 붙여서 소비자를 안심시켰습니다.
'고객만족도 100% 달성', '8만 개가 넘는 최다 고객 상품평'을 받아 최우수 판매자로 선정됐다고 온라인에서 허위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또 A 씨는 가짜 국내산 제품 가격이 너무 저렴하면 의심을 살 것을 우려했습니다. 그는 국내 공판장에 유통되는 국내산 제품에 맞춰 가격을 정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073770?sid=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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